영업 귀재의 영업 비결은? 부제. 당신의 진짜 친구를 감별하는 방법.
1. 얼마전 한 지인을 만났다. 그 분이 (지금은 퇴임한) S사의 한 부회장이 해외 영업을 책임지던 시절 함께 일한 스토리를 말씀하신다.
2. 해외 고객사 고위층들이 몇몇 한국 기업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였다. 공교롭게도 그들이 한국에 있는 동안 해외 본사에서 인사 발표가 났다. 그런데 방문한 해외 고객사 임원 중 한명이 다른 부서의 낮은 자리로 좌천되었다.
3. 좌천된 그 외국인은 공식업무에서 배제되었고 호텔에서 혼자 있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부회장은 밤에 그 호텔로 홀로 가서 그 고객에게 따로 만나자고 요청한다. 그리고는 단 둘이 어디엔가 사라져서 새벽에 돌아왔다. 그 부회장은 그 외국인을 극진히 모시고 위로했다.
4. 1년 후 시간이 흘렀다. 해외 바이어의 본사에 새로운 인사 발표가 이루어졌는데 놀랍게도 좌천되었던 그 외국인이 핵심 부서 고위직으로 승진했다. 이후 그 외국인은 S사 부회장을 적극 지원해주었음은 말할 나위 없다.
5. 그 지인은 그 부회장에게 물었다고 한다. "이렇게 될줄 알고 그렇게 했나요?" 그분 왈."그럴리가 있나요. 그렇지만 두가지 이유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첫째, 사람이 잘나갈때는 모두가 잘 접대하기에 차별화가 어렵죠. 어려울때 진짜 구별이 되는 겁니다. 그분이 이후 잘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 여기고 대해야죠. 둘째, 그 고객 본인은 더 이상 영향력이 없더라도 주변이나 후배에게 우리 회사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줄거 아닙니까? "
6. 그 지인은 그 부회장을 부장시절 처음 만났다고 한다. 그런데 그때 이미 이 분은 무조건 사장까지 되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을 정도로 젊은 시절부터 이러한 태도와 치밀함이 몸에 배여있었다고 한다.
7. 사람들이 좋은 위치에 있고 잘되면 많은 사람들이 만나자고 하고 찾아온다. 결혼식장이나 상가집에 줄을 선다. 그러나 자리에서 물러나는 순간 썰물처럼 사라진다.
8. 누가 진짜 신뢰가 있는지는 눈앞의 모습으로 판단할수 없다. 나도 착각한 적이 적지않다. 진짜 모습은 자리를 떠나거나 어려워질때 나타난다. 생각 외로 어려울때 의외의 사람이 나타나기도 한다.
9. 얼마전 어떤 퇴임한 대기업 CEO를 만났는데 이런 말씀을 하신다. "내가 정말 잘해주고 가장 빠르게 승진시켜 준 녀석들이 연락을 더 안하더군요. 있을때는 최고의 충성된 모습을 보이더니"
10. 경영의 신이라 불리운 이나모리 가즈오 조차도 노년에 이런 말씀을 했다. "회사 초기, 술자리에서 내 옆에 와서 '사장님을 존경합니다. 영원히 옆에서 도우며 충성하겠습니다' 라고 외치던 간부 중 지금 나의 곁을 지키던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힘들고 어려울때 다 도망갔다. 오히려 조용히 있었던 평범한 직원들이 나와 끝까지 함께했다"
11. 그러므로 어려움은 진짜가 누군지 밝혀줄 좋은 기회이다. 내가 잘 나갈때 나를 잘 대하는 이들이 진짜가 아니다. "당신의 진짜 친구들은 누구인가?"
12. 그런데 역으로 나 스스로 질문해본다.
"나는 누군가 어려워졌을때 외면했는가 아니면 다가갔는가?" "내 당장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경우만 잘 대하고 있는가? 아니면 어떤 상황이든 함께하는가? "
13. 연말이다. 페친들이여. 기억나는 분들이 있다면 당장 연락을 드립시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명언 8가지 (0) | 2023.12.24 |
---|---|
사업가와 장사꾼의 차이 (0) | 2023.12.21 |
주택 청약제도 신생아 특별공급 다자녀 (0) | 2023.12.13 |
워렌버핏 주주서한 추천 루디야드 키플링 시 명언 세상 전부가 너의 것 처세 동기부여 (0) | 2023.12.13 |
일론머스크 조언 명언 어록 (0) | 2023.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