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위한 20가지 질문
《라이프 트렌드 2023》
1.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자산 가치 하락 속에 우리는 어떤 욕망을 드러낼까? 팬데믹 위기와는 다른 위기에서는 어떤 욕망을 주목해야 할까?
2.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소비를 어떻게 바꿀까? 절약과 절제가 소비의 욕망이 될 수 있을까?
3. 소비가 아닌 비소비가 과연 새로운 과시 욕망이 될 수 있을까? 과시적 비소비는 소비와 라이프스타일에 어떤 영향을 줄까?
4. 과시의 방향성이 바뀌는 이유는 무엇일까? 럭셔리는 어떤 기회와 위기를 맞을까?
5. 과시적 비소비의 욕망에 대해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어떤 새로운 마케팅 기회가 있을까?
6. 팬데믹이 끝나고 엔더믹이 되면, 우리 라이프스타일에서 어떤 것을 가장 주목해야 할까?
7. 러시아 전쟁 이후 심화된 세계화의 위기, 공급망 위기, 자국 이기주의가 트렌드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8. 빈티지는 어떻게 새로운 럭셔리가 될까? 빈티지 소비의 핵심 욕망은 어떤 것일까?
9. 테니스가 새로운 욕망이 된 배경에서, 새로운 마케팅 기회와 넥스트 트렌드의 단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10. 대기업은 왜 워케이션을 선택하는 것일까? 워케이션 새로운 업무 방식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11.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한국에 기회가 될까? 지방 자치 단체는 원격근무 확대를 기회로 만들까?
12. 주 4일 근무제가 만들 기회는 무엇일까? 2023년은 국내에서 주 4일 근무제가 확산되는 원년이 될까?
13. 세컨드하우스에 대한 욕망은 얼마나 커질 수 있을까? 국내에서 세컨드하우스와 농어촌은 어떻게 연결될까?
14. 개인의 위기가 심화되는 시대에, 샤덴프로이데와 잘코사니 욕망은 소비와 라이프 트렌드에서 어떻게 기회를 만들까?
15. 클린테크가 만드는 기회의 실체는 무엇일까?
16. 로봇 택시가 상용화되고 배달 로봇을 일상에서 접하게 되는 시대, 서비스업과 일상에 어떤 위기와 기회가 있을까?
17. 무인공장의 확산이 초래할 일자리 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어떤 위기와 기회를 가져다줄까?
18. 노동과 소비, 라이프스타일 등 전방위적으로 '효율성'과 '생산성'이 대두 되는 상황은 누구에게 기회가 될까?
19. 극단적 효율성이 주도하는 절제의 시대, 우리의 욕망이 만들 변화와 기회는 무엇일까?
20. 취향의 디테일을 소비하고 과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소비와 라이프 트렌드에서 어떤 기회가 될까?
소비 욕망의 진화와 새로운 과시 패러다임을 주목하라!,
2003년 방영된 〈만 원의 행복〉은 단돈 만 원으로 하루를 사는 연예인들의 짠 내 나는 모습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자체도 인기가 높았지만 이 프로그램을 따라 시청자들도 일상에서 절약을 실천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약 20년이 지난 2022년 현재, 하루에 만 원은커녕 단 1원도 쓰지 않는 ‘무지출 챌린지’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외식은 절대 하지 않고 직접 싼 도시락과 냉장고 속 식재료만으로 삼시 세끼를 해결하고, 걷거나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커피나 음료도 집에서 챙겨 다닌다. 이런 무지출 일상은 하루 이틀이나 한두 주까지 이어진다. 이렇게 노력한 무지출 기간과 내역(가계부)을 SNS에 인증하며 ‘0원의 행복’을 실천한다. (37쪽)
욜로, 플렉스, 오픈 런, 호캉스 등 지금까지 대중의 욕망은 ‘과시적 소비’를 향했다. 그런데 2022년부터 무지출 챌린지, 투자 감소와 저축 증가, 중고 시장 확대, 소식 먹방 출현 등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제 ‘과시적 비소비’가 2023년을 주도할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소비 욕망과 라이프스타일은 왜,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딱딱한 지표와 복잡한 통계를 나열하는 대신 일상 속 사례와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내년의 트렌드를 소개하는 《라이프 트렌드》 시리즈는 2013년부터 시작된 이래 2022년까지 꾸준하게 소비 주체와 성향의 변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성장, 산업 구조와 조직 문화의 변화, 취향 소비와 경험 공유, 전방위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후 변화와 경제 위기 등의 이슈를 주목해 왔다. 이 주제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빠르고 폭넓게 진화해 메가 트렌드가 되었다.
과시적 소비의 전성기에 아이러니하게도 비소비를 선택한 사람들이 만들어 갈 2023년의 대한민국을 한발 앞서 만나 보자.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비즈니스와 마케팅에 영향을 미칠 트렌드에 대한 남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